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이시문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가 정부의 해킹 사태 관련 최종 조사 결과가 발표된 4일 오후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해킹 사태 관련 입장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5.07.04.
[천지일보=이시문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가 정부의 해킹 사태 관련 최종 조사 결과가 발표된 4일 오후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해킹 사태 관련 입장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5.07.04.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SK텔레콤이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번호 이동하는 가입자의 위약금을 한시적으로 면제하면서 7만 5000여명가량이 다른 통신사로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례적인 7월 상순 폭염이 한반도를 덮쳤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내란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의 소환 조사를 앞두고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SKT, 위약금 면제 후 7만 5000여명 이탈… 불붙은 번호이동 경쟁☞(원문보기)

SK텔레콤이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번호 이동하는 가입자의 위약금을 한시적으로 면제하면서 7만 5000여명가량이 다른 통신사로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SK텔레콤에서 다른 통신사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 7376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KT로 이동한 가입자가 8915명,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가입자는 8461명이었다.

◆7월 초 ‘역대급 폭염’ 지속 가능성… “열 스트레스 극심할 것”☞

이례적인 7월 상순 폭염이 한반도를 덮쳤다.

11일 자동기상관측시스템(AWS) 기준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118년 만에 상순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고, 경기 광명에서는 40.2도까지 치솟았다. 평년 장마철임에도 북태평양과 티베트 고기압이 이례적으로 동시에 확장하며, 한반도를 마치 ‘두 겹 공기 이불’처럼 덮은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천지일보 2025.07.0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천지일보 2025.07.09.

◆尹, 오후 2시 특검 소환조사 앞두고 불출석 사유서 제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내란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의 소환 조사를 앞두고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 측은 구속영장 발부 후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 측에 전날 특검팀의 출석 요구에 대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윤 전 대통령은 전날 열린 10차 공판에도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한 바 있다.

◆‘배드뱅크’ 다음달 중 설립… 10월부터 채권 매입☞

다음달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배드뱅크)’이 설립된다. 배드뱅크는 오는 10월 ‘7년 이상 5000만원 이하’ 장기연체채권 매입을 개시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11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는 오는 3분기 중 배드뱅크 세부 방안을 발표한다. 배드뱅크 운영을 맡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유흥업 등 부도덕한 부채 탕감 가능성, 외국인 대상 과도한 지원 등 우려가 최소화되도록 실무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11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열린 택배노동자 긴급 폭염대책 및 택배없는 날 시행 촉구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폭염기간의 택배노동자 근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 출처: 연합뉴스)
11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열린 택배노동자 긴급 폭염대책 및 택배없는 날 시행 촉구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폭염기간의 택배노동자 근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 출처: 연합뉴스)

◆“혹서기, 옥외 노동자들 잇따른 사망”… 인권위, 대책 마련 촉구☞

국가인권위원회가 지속적인 폭염 속 옥외 노동자들의 잇따른 사망과 관련해 노동자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보장할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인권위는 11일 성명을 내고 “폭염은 이제 계절적 현상을 넘어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회적 위험 요인’”이라며 “국제노동기구(ILO) 또한 폭염을 산업재해 요인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대책 마련의 시급함을 지적했다.

◆역대 정부 첫해 중 ‘최저’…李정부 최저임금 2%대 그친 이유는☞

이재명 정부 출범 첫해 결정된 2026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이 2.9%(290원)에 그쳤다.

이는 역대 정부 첫해 인상률 중 1998년 외환위기 당시 김대중 정부(2.7%)를 제외하면 가장 낮은 수치다. 경기 침체 우려와 고용 불안, 저성장 기조 속에서 고심 끝에 노사와 공익위원이 17년 만에 표결이 아닌 합의로 결정한 점은 주목되지만, 노동계는 사실상 ‘반쪽 합의’에 불과하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전원회의에서 내년 최저임금을 시간당 1만320원으로 17년만에 합의로 결정한 공익위원-사용자위원-근로자위원들이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헌제 상임위원, 이인재 위원장,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 근로자위원인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 사용자위원인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 공익위원인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 (출처: 연합뉴스)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전원회의에서 내년 최저임금을 시간당 1만320원으로 17년만에 합의로 결정한 공익위원-사용자위원-근로자위원들이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헌제 상임위원, 이인재 위원장,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 근로자위원인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 사용자위원인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 공익위원인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 (출처: 연합뉴스)

◆트럼프, 전면적 관세 위협 “모두 15%든 20%든 지불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무역 상대국 대부분에 15% 또는 20%의 전면적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며 캐나다에는 다음달부터 3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NBC 뉴스의 ‘밋 더 프레스(Meet the Press)’에서 “이제 남은 모든 나라들은 20%든 15%든 관세를 내야 할 것이다. 우리는 그 비율을 정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전면적 관세는 10%로 설정돼 있다.

◆李대통령, 문체장관 최휘영·국토장관 김윤덕 지명… 첫 내각 인선 완료☞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최휘영 놀유니버스 대표를,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을 각각 지명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같은 인선을 발표하며, 이로써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19개 부처의 장관 후보자 지명이 모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문체장관 최휘영(왼쪽)·국토장관 김윤덕 후보자. (출처: 연합뉴스) 2025.07.11.
문체장관 최휘영(왼쪽)·국토장관 김윤덕 후보자. (출처: 연합뉴스) 2025.07.11.

◆3대 특검, 윤 전 대통령 부부 전방위 수사 확대☞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가동된 이른바 ‘3대 특검’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한 수사망이 빠르게 조여들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구속됐고 소환 통보 당일 자택까지 압수수색을 당하는 등 전방위적인 수사에 직면했다. 특검들이 차례로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정조준하면서 수사 수위는 갈수록 높아지는 양상이다. 일부 특검 간에는 관련 사안을 두고 자료 공유나 공조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與 당권주자들 ‘후원회장 승부수’… 정청래는 정세현, 박찬대는 윤여준 영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의원(4선)과 박찬대 의원(3선)이 나란히 후원회장을 선임하며 당권 경쟁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정 의원은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세현 전 장관을, 박 의원은 환경부 장관을 역임한 윤여준 전 장관을 각각 후원회장으로 위촉했다.

정청래 의원 측은 11일 “정 전 장관을 후원회장으로 위촉하고 후원금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정 전 장관은 1977년부터 남북관계 분야에서 활동해 온 대표적인 통일 전문가로,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냈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장관급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을 맡은 바 있다. 그는 지난 6.3 대통령 선거에서도 당시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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