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 TF·7개 분과 구성
10일 발기인대회 개최
격차해소·통일 인물 고려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3일 이태규 전 새정치민주연합 당무혁신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창당실무준비단 인선을 완료했다.
창당실무준비단은 정강·정책 태스크포스(TF)와 당헌·당규 TF 등 2개의 TF, 기획·총무·조직·홍보·정책·직능·공보 등 7개 분과로 구성했다.
정강·정책 TF에는 백학순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정연정 배재대 교수 등이, 당헌·당규 TF에는 이태규 창당실무준비단장 등이 참여한다. 김하중 전 새정치연합 법률위원장은 당헌·당규 TF 자문위원으로 활동한다.
박왕규 ‘더불어 사는 행복한 관악’ 이사장, 홍석빈 전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 김지희 전 새정치연합 여성위원회 부위원장 등 안 의원의 측근이 분과위원으로 포진했다.
2012년 대선공약집 ‘안철수의 약속’ 집필을 주도한 이태흥 전 대선캠프 정책실장은 정책분과 정책팀장을 맡게 됐다. 박인복 전 새정치연합 전략홍보 부본부장은 안 의원의 공보특보로 임명됐다.
이태규 단장은 “오는 10일 창당발기인대회까지 시간이 촉박한 만큼 차질 없이 창당 작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실무자 중심으로 조직과 인력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10일 예정된 창당발기인대회는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다. 첫 창당 추진 때는 용산 백범기념관에서 발기인대회를 치른 바 있다.
신당의 창당준비위원회 발기인 규모도 2년 전 첫 신당 때 374명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첫 창당 때보다 신당에 합류한 현역의원 규모가 늘어난 만큼 발기인 규모도 500~1000명 사이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안 의원측은 신당의 지향점을 뚜렷이 하기 위해 발기인 개개인의 면면도 꼼꼼히 살펴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안 의원이 제시한 ‘시대정신’인 격차해소와 통일에 기여할 수 있는 인물과 30~40대 인사들을 우선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