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숲 조성 부지 앞에서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한화그룹) ⓒ천지일보 2025.04.22.
태양의 숲 조성 부지 앞에서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한화그룹) ⓒ천지일보 2025.04.22.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한화그룹이 경북 울진군 산불 피해 지역에 12번째 ‘태양의 숲’을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태양의 숲 캠페인은 한화그룹이 2011년 시작한 숲 조성 활동이다. 현재까지 국내외에 축구장 210개 크기에 달하는 150만㎡ 규모의 숲을 조성했으며, 누적 식재 수는 약 55만그루에 이른다.

이번 12번째 태양의 숲 명칭은 ‘다시 푸른 숲:울진’으로, 생태계가 자생력을 회복하고 동식물의 서식지가 복원되는 선순환의 의미를 담았다.

한화그룹은 지난 21일 울진군 나곡리에서 손병복 울진군수를 비롯한 울진군청 관계자, 사회적기업 트리플래닛, 대학생, 한화그룹 관계자 등과 함께 3만㎡ 규모의 산불 피해 지역에 총 8500그루의 묘목을 심었다.

태양의 숲 조성을 위해 식재 중인 관계자와 아이들의 모습. (제공: 한화그룹) ⓒ천지일보 2025.04.22.
태양의 숲 조성을 위해 식재 중인 관계자와 아이들의 모습. (제공: 한화그룹) ⓒ천지일보 2025.04.22.

묘목은 쉬나무, 피나무, 오동나무 등으로 산불에 강하고 적응력이 강한 수종이다. 연간 90톤(t)이 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진은 2022년 3월 동해안 대형 산불로 전체 산림의 17%에 달하는 1만 4140㏊(헥타르)가 소실된 바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기후변화는 더 이상 기다려주지 않는 위기”라며 “태양의 숲은 단순한 나무 심기를 넘어 미래 세대와 함께 실질적인 해법을 찾아가는 활동”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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