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이지예 기자]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무서운 확산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안동·청송·영양·영덕 등 인근 4개 시군으로 번지면서 산불 피해 구역이 3만3000헥타르(㏊)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의성·안동 2곳은 산불영향 구역을 추산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문제는 산불영향 구역이 급증하면서 진화율은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전국적으로 비가 예보돼 있지만 경북에는 5mm 안팎으로 양이 적어 산불 진화에 결정적으로 작용하진 않을 전망입니다.
다만 낮 기온이 다소 내려가고 바람 세기가 약간 강한 정도여서 보다 나은 진화 여건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당분간 비 소식이 없어 건조한 날씨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산불은 최악의 산불로 기록된 2000년 동해안 산불을 뛰어넘어 피해 면적이 역대급을 기록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편집: 이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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