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천지일보 2025.02.26.](https://cdn.newscj.com/news/photo/202503/3241518_3298966_3224.jpg)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국민의힘에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미래산업 현안을 놓고 공개 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주제 제한 없이 토론을 언제든지 환영하는 바”라고 응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마무리발언에서 지도부를 향해 “언제 토론회를 한번 하자고 하자”고 말했다.
그는 “주52시간제를 놓고 토론을 한번 해봤더니 우리 사회가 참 토론이 부족하다”며 “동그란 것을 놓고 한쪽은 세모라고 하고 한쪽은 네모라고 주장을 하는데 동그란 것을 보여줘도 안 믿는다. 안 보려고 한다. 정말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AI 기술 관련 투자와 국가의 역할, AI 산업의 미래, 때로는 군의 현대화 이런 문제들을 놓고 논쟁이 된 것들을 공개적으로 한번 이야기를 할 기회를 가지면 좋겠다”며 “언론이 전달하기도 힘든데 한 자리에 모여 논쟁을 한번 하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도 체통을 지켜야 되지 않겠나”라며 “국민들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도 아니고 알 것은 다 알고 판단하는데 말꼬투리를 잡아서 왜곡하지 말고 있는 것을 놓고 누가 더 잘하는지 한번 논쟁을 해보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경북 포항시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찾아 철강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AI 산업을 육성하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건 우리 당도 같은 생각이고, 상속세 개편, 반도체특별법 주 52시간 근로 예외 문제, 추경(추가경정예산안) 문제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번 이 대표가 권성동을 꼭 집어서 토론하자고 제안해 응했더니 왜 급이 안 맞다고 피하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며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