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현지시간) 파나마 운하에 들어오는 선박과 파나마 국기. ⓒ천지일보 2025.02.04.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파나마 운하에 들어오는 선박과 파나마 국기. ⓒ천지일보 2025.02.04.

[천지일보=이솜 기자] 파나마에서의 중국 커뮤니티의 영향력은 막대하다.

지난 1일 수도 파나마시티 Mirador de las americas에 있는 ‘파나마-중국 150주년 기념 건물’. ⓒ천지일보 2025.02.04.
지난 1일 수도 파나마시티 Mirador de las americas에 있는 ‘파나마-중국 150주년 기념 건물’. ⓒ천지일보 2025.02.04.

주말 아침이면 파나마 주민들은 홍콩 식당에서 식사를 한다. 소위 ‘치노 마켓(중국 가게)’는 동네마다 필수로 있고, 딤섬은 수도 파나마시티에서 가장 흔한 간식이다.

파나마에서 중국인들이 150년 동안 살아온 역사를 기념하는 비석이 같은 장소에 있다. ⓒ천지일보 2025.02.04.
파나마에서 중국인들이 150년 동안 살아온 역사를 기념하는 비석이 같은 장소에 있다. ⓒ천지일보 2025.02.04.

그러나 딤섬값은 미국 달러로 계산하며 가게를 나오면 미국 마이애미와 비슷한 거리의 풍경과 분위기가 도시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파나마 운하에서 선박이 이동하는 모습을 보러 온 관광객들. ⓒ천지일보 2025.02.04.
지난달 31일 파나마 운하에서 선박이 이동하는 모습을 보러 온 관광객들. ⓒ천지일보 2025.02.04.

미국 문화 바탕의 국가에서 중국 커뮤니티가 자라고 있는 셈이다.

파마나시티 엘도라도의 한 홍콩 식당에서의 딤섬. 도시 곳곳에는 이와 같은 중국 식당이 즐비하며 딤섬은 주민들의 식문화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천지일보 2025.02.04.
파마나시티 엘도라도의 한 홍콩 식당에서의 딤섬. 도시 곳곳에는 이와 같은 중국 식당이 즐비하며 딤섬은 주민들의 식문화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천지일보 2025.02.04.

파나마는 현재 미국과 중국 양국 택일의 순간에 놓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국 턱밑에서 점점 영향력을 키우는 중국을 두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운하에 선박이 들어오자 수문이 열리고 있다. 파나마 운하는 수문과 강의 수위를 조절해 선박을 이동시킨다. ⓒ천지일보 2025.02.04.
운하에 선박이 들어오자 수문이 열리고 있다. 파나마 운하는 수문과 강의 수위를 조절해 선박을 이동시킨다. ⓒ천지일보 2025.02.04.

파나마 운하는 이 논쟁의 핵심이다.

파나마 운하에 한 선박이 들어오고 있다. ⓒ천지일보 2025.02.04.
파나마 운하에 한 선박이 들어오고 있다. ⓒ천지일보 2025.02.04.

최근 본지가 방문한 파나마 운하에서 특별한 긴장감이 감지되진 않았으나 파나마의 가장 큰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유대인, 중국인, 미국인, 남미인들을 모두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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