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이솜 기자] 파나마에서의 중국 커뮤니티의 영향력은 막대하다.

주말 아침이면 파나마 주민들은 홍콩 식당에서 식사를 한다. 소위 ‘치노 마켓(중국 가게)’는 동네마다 필수로 있고, 딤섬은 수도 파나마시티에서 가장 흔한 간식이다.

그러나 딤섬값은 미국 달러로 계산하며 가게를 나오면 미국 마이애미와 비슷한 거리의 풍경과 분위기가 도시를 형성하고 있다.

미국 문화 바탕의 국가에서 중국 커뮤니티가 자라고 있는 셈이다.

파나마는 현재 미국과 중국 양국 택일의 순간에 놓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국 턱밑에서 점점 영향력을 키우는 중국을 두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파나마 운하는 이 논쟁의 핵심이다.

최근 본지가 방문한 파나마 운하에서 특별한 긴장감이 감지되진 않았으나 파나마의 가장 큰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유대인, 중국인, 미국인, 남미인들을 모두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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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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