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10.2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10.24.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비상계엄 선포 후 나타난 불확실성에 “향후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모든 부서가 각별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복현 원장은 4일 확대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지난밤 비상계엄 선포 직후 환율이 일시적으로 급등하고, 한국물 상장지수펀드(ETF)도 급락했으나 비상계엄 해제 조치 이후 이날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 폭은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은 시장이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매일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상징후를 탐지하면 관계기관과 동조해 필요한 모든 안정 조치를 실행할 계획이다.

또 외국계 은행 지점 등 해외 투자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우리나라의 우량한 대외 건전성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금융권 외화 조달 여건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금융사별 외화 유동성 변동 추이를 밀착 점검하겠다”며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에 편승한 허위·풍문 유포행위에 대해 증권선물위원회, 한국거래소, 검찰 등과 긴밀히 협조해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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