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해제 추가 담화 발표에 대한 입장을 말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해제 추가 담화 발표에 대한 입장을 말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 21명이 윤석열 대통령의 탈당과 국무위원 전원 사퇴, 김용현 국방부 장관에 대한 수사를 요구했다.

김근식·김영우·김영주·김종혁·김준호·김혜란·류제화·박상수·서정현·오신환·유의동·윤용근·이재영·이종철·이창근·이현웅·조수연·최기식·최돈익·호준석·황명주 등 당협위원장 21명은 4일 이 같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대한민국은 헌법 질서를 준수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다. 전시가 아닌 한 군인통치는 허락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헌법과 주권자인 국민을 무시한 계엄선포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우리는 중대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대통령은 국민의힘을 탈당해 달라”며 “탈당을 거부한다면 당 지도부는 대통령을 윤리위에 회부하고 출당 조치해 주시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국민께 직접 사과하고 국무위원 전원은 사퇴하라”며 “특히 이 사태에 책임 있는 국방부 장관, 행안부 장관 등에 대해서는 수사를 개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국민의힘은 국민과 함께, 국민을 위해, 국민의 힘으로만 존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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