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이 4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비상계엄을 해제해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국민의힘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의원님들이 108명이지만 지금 갑작스러운 사태 때문에 한 군데 모여 계시지 못하고 모일 수 없는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원내대표 주재로 모인 회의장에서 앞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저희가 바라보고 대처해야 하느냐는 논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회에서 계엄 해제 관련 의결을 했기에 대통령께서는 그 의견을 받아들여서 계엄을 해제해주길 저희가 요청한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밤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에 국회는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상정해 재석 190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헌법에 따르면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계엄의 해제를 요구한 때에는 대통령은 이를 해제하여야 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김민철 기자
mckim@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