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학교로 교육 격차 줄여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체험 콘텐츠 제공
학생 자부심 높이는 프로그램
나를 알고 나답게 행복하도록
‘함께 행복해지는 세상’ 추구
자발적 봉사단 활동도 눈길
재능기부 수업·물품 지원 등
나눔으로 기쁨·힘 배로 늘어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맞벌이 가정의 증가와 학습 격차 문제가 사회적 과제로 대두되면서 방과후학교가 공교육의 중요한 보완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학생들의 돌봄과 교육 공백을 해소할 수 있는 방과후 프로그램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젼아이는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아이들의 동반 성장을 이끄는 데 앞장서고 있다.
본지는 비젼아이의 김금단 대표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비젼아이가 걸어온 길과 나아가는 길에 대해 들어봤다.
◆비젼아이 설립의 배경
비젼아이는 김 대표가 창의적인 교육으로 교육의 질을 높이고, 공교육이 담지 못한 사회적 책무를 실현하고자 설립한 기업이다. 과거 유아 교육 서비스에 집중했던 그는 방과후 프로그램을 통해 유아부터 중등까지 많은 학생들에게 더 넓은 교육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했다. 이에 비젼아이를 설립하며 지역 아이들의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김 대표가 설립한 비젼아이(VisionI)는 ‘미래의 자신을 상상하며 꿈과 끼를 키우는 학생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여기서 ‘아이’는 유아부터 초등, 중등까지의 학령기를 뜻하는 동시에, ‘나(I)’를 의미해 자신을 발견하고 발전시키는 과정을 상징한다. 그는 이러한 이름에 대해 “학생들이 자신을 스스로 상상하며 미래를 설계하도록 돕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사교육 열풍에 학생·지역 간의 교육 격차가 벌어지는 문제가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방과후학교 운영을 통해 교육 격차를 줄이고 사교육비도 절감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학교 중심의 미래 교육 실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방과후학교의 새로운 기준
비젼아이는 ‘되게 한다’라는 원칙으로 차별화된 방과후 교육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대부분의 기업이 운영의 한계를 이유로 프로그램 실행을 포기하는 경우에도 우리는 학교와 긴밀히 협의하고 조정해 운영되게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학교나 기관별로 상황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차별화를 두고 있다”며 “이런 노력 덕분에 매년 같은 학교, 기관과 재계약을 이어가는 사례가 많다”고 덧붙였다.
비젼아이의 방과후 수업은 단순히 학습을 넘어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과 지식을 아이들에게 전달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이 만든 작품이 가정에서 사용되며 자부심을 느끼는 모습은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그는 이와 관련해 “프로그램별로 아이들이 만든 작품을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커리큘럼을 조정해 운영하고 있다”며 “실제로 아이들이 만든 컵 받침대를 부모님이 사용하거나, 키링을 가족들이 소지하는 모습을 통해 아이들이 뿌듯해한다는 후기들도 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창의적인 교육경험이 ‘창의 융합형 인재’를 육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교육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아이들이 꿈과 끼를 키우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창의적인 교육경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
비젼아이는 지역사회와 협력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특성을 살린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역 강사를 채용하거나, 로컬푸드를 활용한 요리 수업을 진행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아이들에게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고 있다.
비젼아이의 사회 공헌 활동도 눈길을 끈다. 그는 “우리가 잘하는 일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닫고 강사들이 자발적으로 봉사단을 만들었다”며 “지역에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 복지원 등 필요한 곳에 재능기부 수업, 물품 지원, 기부금 지원 수업 지원 등 필요한 곳에 적재적소로 나눔 활동을 펼쳤을 때 나눔의 몇 배가 되는 기쁨과 힘을 얻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 “에너지 선순환의 중요성으로 비젼아이가 더 성장하는 밑거름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비젼아이 봉사단은 지역 멘토링 사업에도 참여하며 교육의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김 대표는 이 같은 활동 중 기억에 남는 사례에 대해 “지역 멘토링 사업을 지원했던 경험이 기억에 남는다”고 소개했다. 그는 “(멘토들에게) 지원금을 보내고 강의를 제공해 멘토링 간식비와 필요 경비를 부담했다”며 “이후 희망자들에게 자격증반 교육을 제공해 강사로의 취업을 지원했으며, 이 과정에서 ‘삶의 이유를 찾았다’는 감사 인사를 받았을 때 큰 보람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미래를 향한 목표
비젼아이의 철학은 단순히 현재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 김 대표는 “아이들이 자신을 발견하고, 꿈을 실현하며 나아갈 수 있는 날들을 만들어주는 것이 목표”라며 교육을 통한 행복한 공동체 형성을 비젼아이의 지향점으로 삼고 있다.
이어 “다양한 체험,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통해 나를 알고, 나를 깨워 소중한 나를 더 나답게 행복하게 하는 것, 그래서 나, 너 우리가 함께 행복해지는 세상이 비젼아이가 추구하는 세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젼아이는 교육트랜드에 맞게, 실효성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한 교육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젼아이는 창의 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공교육의 틀을 넘어선 새로운 교육 모델을 제시하고 있으며, 지역 아이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미래 세대가 꿈과 끼를 키우는 데 비젼아이가 어떤 새로운 변화를 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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