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8일 8개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과 2024 정례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 들어가고 있다. ⓒ천지일보 2024.11.28.](https://cdn.newscj.com/news/photo/202411/3204593_3253103_121.jpg)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지주가 손쉬운 방법으로 단기성과를 올리는 데 집중해온 결과 고객 보호와 내부통제 기능이 약화했다”고 지적했다.
이복현 원장은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8개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과 2024 정례간담회를 열고 “금융회사 내 온정주의적 조직문화가 광범위하게 존재해 금융사고를 지속시키는 원인이 되는 만큼 준법의식·신상필벌을 강조하는 조직문화를 확립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이복현 원장은 “금융지주 회장이 그룹 전체 내부통제의 총괄 책임자로서 자회사 내부통제의 작동 여부까지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며 “은행권 여신 프로세스 개선사항 안착, 임원 친인척 특혜대출 방지를 위한 내부통제 개선방안 마련도 지주 차원에서 고민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복현 원장은 또 “거시불확실성 확대로 자회사의 투자·유동성·신용위험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며 “그룹 경영계획 심의 시 자회사별 리스크 익스포저 관리, 조달·운용, 자본계획 등 적정성을 면밀히 살펴봐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룹 차원의 가계대출 취급계획이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이내에서 수립되도록 하고, 은행권 대출 자율관리 강화로 풍선효과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2금융권의 관리계획도 함께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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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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