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로이터 통신 등 미국 주요 언론에서 예상과 달리 유권자들의 표심이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쏠린 주요 원인으로는 ‘경제문제’를 지목했다. 출구조사에서 유권자들은 ‘민주주의’, ‘경제’, ‘이민’, ‘낙태’을 주요 선거 의제로 꼽았는데, 경제와 이민 문제가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출처: 로이터 통신, 연합뉴스)
CNN, 로이터 통신 등 미국 주요 언론에서 예상과 달리 유권자들의 표심이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쏠린 주요 원인으로는 ‘경제문제’를 지목했다. 출구조사에서 유권자들은 ‘민주주의’, ‘경제’, ‘이민’, ‘낙태’을 주요 선거 의제로 꼽았는데, 경제와 이민 문제가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출처: 로이터 통신,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한국은행이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과 관련해 우리나라 통상이나 수출에 부정적 요인이 좀 더 클 것으로 전망했다.

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7일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나 보호무역 등 공약으로 미뤄볼 때 우리나라 통상이나 수출에 부정적 요인이 좀 더 커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국장은 “업종과 품목별로 기회이거나 위기일 수 있지만 현재까지 분석으로는 부정적 의견이 우세한 것 같다”며 “오는 28일 수정 경제 전망 발표할 때 그런 부분 반영될 것”이라고 답했다.

신 국장은 “우리나라 수출 경쟁력이 가격 경쟁력에서 품질 경쟁력으로 많이 전환된만큼 환율이 높아져도 우리 수출 증가에 기여하는 것은 크지 않다”면서도 “환율이 많이 오르면 원유 등 원자재 수입액이 늘어 경상수지나 무역수지 흑자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국제 유가나 국내 원유 수요 등에 따라 더 영향을 받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환율 상승이 경상수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나, 환율이 수입 물가를 통해 국내 소비자물가 등에 미치는 영향을 한은 조사국이 더 면밀히 살펴보고 수정 전망에 반영할 것 같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