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기아 등 자동차 대폭 할인…가전제품 할인도 확대
신세계 ‘쓱데이’‧롯데 ‘땡큐절’ 등 주요 유통사 대규모 행사
편의점 ‘코세페 도시락’부터 대형마트 제철 할인 혜택 풍성

롯데마트, 그로서리 쇼핑 대축제 땡큐절 진행. (출처: 연합뉴스)
롯데마트, 그로서리 쇼핑 대축제 땡큐절 진행.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국내 최대 쇼핑축제 2024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역대 최대 규모로 오는 9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코세페에 역대 최대 규모인 2600여개 이상의 유통, 제조, 서비스 기업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들의 소비 심리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코세페에서는 생필품, 내구소비재, 문화‧레저 등 다양한 품목에서 대규모 할인 행사가 펼쳐진다. 식품, 패션, 의류, 생활용품부터 자동차, 가전제품, 숙박, 놀이공원까지 다양한 제품이 할인을 제공한다.

정부는 “수출의 온기가 내수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수출 호조세인 자동차, 가전 등 내구 소비재를 중심으로 할인폭을 확대하고 문화·레저 분야의 할인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쏘나타와 싼타페 등 24종 차량에 대해 최대 1000만원까지 할인하며, 기아와 한국지엠도 친환경차와 주요 차종에 대한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TV, 냉장고, 세탁기 등 주요 가전제품에 대해 전년보다 확대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세계와 롯데 등 주요 유통사는 온‧오프라인에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의 ‘쓱데이(11월 1일~10일)’와 롯데의 ‘땡큐절(10월 31일~11월 13일)’, 슈퍼엘데이(10월 28일∼11월 6일)은 블랙프라이데이와 광군제에 맞춰 대대적인 할인 판매를 진행 중이다. 대형마트와 중대형 점포에서는 제철 과일, 겨울철 의류, 김장 재료 등의 할인으로 소비자들의 생활 물가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명동서 ‘코리아세일페스타’ 개막식

   홍보모델 이상화 등 업계·정부 참석

    대형마트부터 온라인 플랫폼까지

   식품‧의류‧내구소비재 할인 총집합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0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 국내 최대 쇼핑축제 ‘2023 코리아세일페스타’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천지일보 2023.11.1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0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 국내 최대 쇼핑축제 ‘2023 코리아세일페스타’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천지일보 2023.11.10.

개막식은 오는 8일 서울 명동에서 열리며, 거리 행사 형식으로 펼쳐진다. 이날 행사에는 홍보모델로 나선 이상화 선수와 유통업계 관계자, 정부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다양한 공연과 경품 이벤트(LG 스탠바이미 고, 삼성 갤럭시워치7 등), 코세페 장바구니 배포 퍼포먼스가 준비돼 명동 일대가 축제 분위기로 물들 것으로 예상된다.

코세페 기간 동안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는 딸기와 귤 등 제철 과일을 비롯해 김장철을 맞아 배추, 무, 쪽파, 마늘 등 다양한 김장재료를 집중 할인 판매한다. 또한 겨울 시즌을 맞아 방한복, 내의 등 겨울 의류도 큰 폭의 할인에 들어간다.

백화점에서는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겨울 정기 세일과 함께, 인기 식품관 특가전, 팝업매장, 문화 이벤트 등을 통해 쇼핑과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온라인 플랫폼 역시 소비자의 인기를 끌고 있는 가구, 인테리어, 식품, 배달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버티컬 플랫폼(특정 분야 전문몰)이 새롭게 코세페에 참여해 더욱 다채로운 할인 행사를 기대할 수 있다.

SSG닷컴(쓱닷컴), G마켓, 롯데쇼핑e커머스, 11번가, 쿠팡, 네이버, 에이치몰(hmall), 공영 쇼핑몰 및 오늘의집, 마켓컬리, 배달의민족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도 라이브 커머스를 활용해 입점 판매자들의 제품을 추가할인하며, 판매를 촉진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동차‧가전업계, 역대급 할인 혜택 제공

자동차와 가전업계도 올해 코세페를 맞아 역대급 할인에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국민차종인 쏘나타(최대 200만원), 싼타페(최대 200만원), 포터EV(최대 500만원), 코나EV(최대 400만원), 파비스(최대 1000만원) 등 24종 차량을 대상으로 할인을 제공한다. 기아 역시 니로 하이브리드, K8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량에 대해 최대 7%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 한국지엠도 주력 차종인 트래버스, 타호를 최대 15% 할인해 판매한다.

가전업계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TV, 냉장고, 세탁기, 모바일 기기, 조리기기 등 다양한 품목을 대상으로 높은 할인율로 소비자들의 지갑 열기를 돕는다.

삼성전자는 누적구매 시 최대 559만포인트를 제공하고, LG전자는 누적구매 시 최대 520만 캐시백을 제공한다.

다품목 구매 시 추가 우대 정책도 마련돼 있어 신혼가전이나 이사 가전 구매를 고려 중인 소비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편의점 5개사 도시락부터 우체국 쇼핑까지

편의점 5개사(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CSPACE24)는 4천∼6천원 사이의 가성비 상품인 ‘코세페 국가대표 도시락’을 출시하며, 바쁜 직장인과 학생들을 겨냥한 4000~6000원대 가성비 상품을 준비했다. 이 도시락을 구매하면 QR코드를 스캔해 경품 증정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빼빼로데이 할인, 편의점 이색상품인 주류 할인 등 다양한 품목에서도 1+1 등 할인이 가능하다.

식음료 업계는 최초로 공동 기획을 추진해 네이버와 타임딜을 준비했다. 즉석밥·음료수·과자·라면·식용유 등의 구매를 희망하면 네이버 검색창에 ‘네이버코세페’로 검색하면 된다.

또한 우체국쇼핑에서는 ‘팔도특산물 더블 할인’ 이벤트를 통해 지역 특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지자체의 e몰에서도 김장철 맞이 김장용품 할인전 등을 진행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중소기업‧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영화관 3사·숙박업계·놀이공원 등

   문화·레저분야… 학습지 신규 참여

코세페는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도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전국 전통시장 916개소와 동네 슈퍼 299개소에 총 8만 3000개의 코세페 장바구니가 배포되며, 지역 주민들이 골목상권을 방문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한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우수제품을 선정해 ‘상생마켓’과 같은 중기‧소상공인 전용관을 개설해 판촉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코세페는 다양한 문화‧레저 업계의 참여도 눈에 띈다.

한화리조트, 대명소노펠리체 등 숙박업계와 롯데월드 같은 놀이공원, 학습지 업체 등이 새롭게 참여해 가족 단위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이 외에도 방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코리아 듀티프리 페스타’가 코세페와 같은 기간 동안 열려 면세점 업계와 함께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판촉이 강화될 전망이다.

‘2024 코리아세일페스타' 모든 참여기업과 세부 할인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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