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 원장은 15일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영환 의원이 카드수수료 인하 가능성을 묻는 말에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동일하게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여력이 있다고 본다”며 “영세 가맹점 중심의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3년 전 금융당국이 카드수수료를 인하하면서 카드사가 어려워질 것이라 했는데 오히려 2년 사이 당기순이익이 1.7배 증가했고 밴(VAN)사는 5년새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2.5배, 2.2배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하루 전 임종룡 위원장은 금융위원회 대상 국정감사에서 김기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중소가맹점의 카드 가맹점 수수료가 지나치게 높다며 카드수수료율을 1%로 낮춰야 한다고 지적하자 “기준금리 인하, 제도 변경 등을 고려하면 카드 수수료를 인하할 여지가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전반적인 원가 개념을 따져보고 있고 치밀하게 계산해 영세·중소 가맹점의 부담을 최대한 경감하는 방안을 찾겠다”며 “연말로 예정된 수수료 조정 일정을 최대한 앞당길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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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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