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불법사금융 민생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불법사금융 민생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정부가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9일 공개회의를 열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분쟁 해결을 위한 휴전 문제를 다시 논의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평가가 직전 조사보다 2%p 상승한 3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등 거대 야당이 9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과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 후 단독 처리했다. 서울 지하철 파업 첫날인 9일 직장인들은 평소보다 붐비는 퇴근길 때문에 발을 동동 굴렸다. 천지일보는 지난 9일 이슈를 모아봤다.

◆한-이탈리아 정상회담… “우주·항공 분야 협력 확대”☞

윤석열 대통령이 8일 국빈 방한 중인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양국 간 공조를 한층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해 온 양국이 다방면에서 꾸준히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온 점을 평가하고 내년 양국 외교관계 수립 140주년을 맞이해 양국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정치인사이드] 군 장성 대거 교체 단행했지만… ‘비정상적’‘비전문적’‘오기’ 인사 지적도☞

윤석열 정부가 지난달 29일과 이달 6일 후반기 군 장성 인사를 단행했지만 군 안팎에선 비판의 목소리도 크다. 윤석열 대통령 출범 직후인 작년 5월에 이어 또 군 수뇌부를 전원 교체하는 등 비정상적인 파격에다 중장급 이하에서는 해병대 채 상병 사건 등 의혹의 당사자인 인물들을 여론과는 달리 다수 영전시키는 등 오기 인사라는 지적 때문이다.

 

유엔 안보리 회의장. (출처: 연합뉴스)
유엔 안보리 회의장. (출처: 연합뉴스)

◆유엔 안보리 9일 공개회의… 이·팔 휴전 결의 주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오늘(9일) 공개회의를 열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분쟁 해결을 위한 휴전 문제를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타스와 스푸트니크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라나 누세이베흐 주유엔 아랍에미리트(UAE) 대사는 지난 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분쟁 해결을 위한 안보리 회의가 9일 열린다고 밝혔다.

◆정부,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 가동☞

정부가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이에 따라 각 부처 차관에게 물가안정책임관 역할이 부여된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9일 한국수출입은행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앞으로 모든 부처 차관은 각자 소관 품목의 가격·수급을 점검하고 품목별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물가안정책임관 역할을 하게 된다.

◆[NBS] 尹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34%… 메가 서울 ‘찬성’ 19%·‘반대’ 68%☞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평가가 직전 조사보다 2%p 상승한 3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국민의힘에서 추진하는 메가 서울을 두고는 찬성(19%)보다 반대(68%)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여론조사기관인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34%로 나타났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대법원.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대법원. ⓒ천지일보DB​

◆대법원, 가습기살균제 제조사 손해배상 책임 첫 인정☞

가습기살균제 제조·판매사가 피해 등급과 관계없이 피해자에게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첫 대법원의 판결이 9일 나왔다. 이에 따라 향후 피해자들의 배상 청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김모씨가 제조사 옥시레킷벤키저(옥시)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옥시가 김씨에게 위자료 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한 원심 판결을 상고 기각으로 이날 확정했다.

◆노란봉투법·방송 3법, 巨野 단독 처리… 與는 ‘이동관 구하기’ 안간힘☞

더불어민주당 등 거대 야당이 9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과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 후 단독 처리했다. 국민의힘은 법안들에 대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위한 무제한 토론)로 맞대응하려 했으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 지키기에 안간힘을 쓰게 되면서 불가피하게 철회했다.

◆사법부 수장 긴 공백에 산적한 문제들… 조희대 “진심과 성의로 직무다할 것”☞

조희대(66·사법연수원 13기) 대법원장 후보자는 지명 소감에 대해 “어깨가 무겁고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뿐”이라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9일 대법원장 대행을 맡고 있는 안철상 선임대법관을 면담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를 찾은 자리에서 “한평생 법관 생활을 하면서 한 번도 좌우에 치우치지 않고 항상 중도의 길을 걷고자 노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차기 대법원장으로 조 후보자를 지명했다. 전임 김명수 대법원장이 퇴임한 뒤 이균용 서울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부결되면서, 대법원장직이 40일 넘게 공석된 상황에 이뤄진 지명이다.

 

조희대 전 대법관. (출처: 연합뉴스)
조희대 전 대법관. (출처: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불법사금융 끝까지 추적 처단”… 불법사채와 전쟁 선언☞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사금융 피해가 너무 심해 노예화, 인질화까지 벌어지는 등 집단화·구조화되고 있다”며 “국정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이 직접 관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불법사금융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금융감독원에서 주재한 ‘불법사금융 민생현장 간담회’ 마무리 발언을 통해 “범죄수익을 환수하고 사채업자에 제공된 모든 자산에 대해 국세청은 철저한 세무조사와 함께 전액 국고에 귀속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 지하철 파업에 ‘지옥철’ 경험 … “벌써 2대 보내” 하소연☞

“오늘 약속도 다 취소됐어요. 이런 지옥철은 난생 처음입니다.”

서울 지하철 파업 첫날인 9일 직장인들은 평소보다 붐비는 퇴근길 때문에 발을 동동 굴렸다. 특히 이날은 퇴근길 비까지 내리는 바람에 지하철 승강장은 그야말로 ‘인산인해’였다. 특히 퇴근길 2호선 잠실역 승강장에는 금방 열차가 떠났는데도 한 칸당 30여명씩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국회(정기회) 제11차 본회의에서 한국교육방송공사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이 재적 298인, 재석 176인, 찬성 176인, 반대 0인, 기권 0인으로 가결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1.0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국회(정기회) 제11차 본회의에서 한국교육방송공사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이 재적 298인, 재석 176인, 찬성 176인, 반대 0인, 기권 0인으로 가결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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