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아 기자] 고려대학교(총장 염재호)가 오는 9월부터 우리나라 미래 성장 동력을 책임질 KU-MAGIC 프로젝트를 공식 발족한다.

KU-MAGIC의 MAGIC은 Medical Applied R&D Global Initiative Center의 약자로 의료, 연구, 개발, 글로벌 네트워킹, 국책과제 수행, 사업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거대한 프로젝트를 의미한다.

KU-MAGIC 프로젝트는 바이오메디컬 연구, 혁신, 사업화를 선도할 글로벌 콤플렉스로서 4일 오후 5시 고려대 정릉캠퍼스에서 론칭 세리머니를 가진다.

기존에 고려대 보건과학대학이 자리했었던 정릉캠퍼스는 KU-MAGIC PROJECT ONE을 통해 첨단의료과학센터로 거듭날 예정이다. 2016년 출발하는 KU-MAGIC PROJECT ZERO는 자연계, 인문사회계, 의과대학, 보건과학대학, 안암병원을 잇는 최첨단 융복합의료센터 구축을 목표로 한다.

고려대 의료원은 이미 단일 의료원 기준 국내 유일한 복수 연구중심병원(안암, 구로)으로 선정돼 그 우수성과 저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또한 고려대 의과대학, 생명과학대학, 이과대학, 간호대학, 약학대학 등 바이오메디컬 전 분야에 걸쳐 선도적인 연구력과 풍부한 휴먼파워를 보유하고 있다. 이 기관들이 한데 어우러져 활발한 융합연구를 통해 새로운 성과를 창출하고자 하는 것이 KU-MAGIC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론칭 세리머니에는 전 세계 바이오메디컬 R&D 선두주자인 미국 스탠포드 SPARK 프로그램의 디렉터를 맡고 있는 케빈 그림스(Kevin Grimes) 교수가 참석해 스탠포드대학 SPARK의 경험을 들려줄 예정이다. 스탠포드 SPARK는 교육, 연구 및 혁신을 위한 스탠포드대학교와 지역 바이오의약 기관의 파트너십 프로그램이다.

KU-MAGIC 프로젝트는 국내는 물론, 영국 킹스컬리지, 싱가포르 A-STAR 등 세계적인 바이오메디컬 연구기관과도 긴밀한 파트너십을 함께 하며 미래 의료기술의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최고 수준의 인력과 환경을 바탕으로 KU-MAGIC은 질병 중심의 연구시스템을 구축하여 원인-예방-진단-치료의 일관된 연구와 다수 질병을 중심으로 융복합 연구·혁신 시스템을 형성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KU-MAGIC은 집중적 연구 및 나아가 미래형 의료기기 연구개발까지 이어지는 글로벌 바이오메디컬 플랫폼 구축을 통해 대학의 연구역량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조하고 나아가 국가의 싱크탱크 역할에 기여하는 실제적 모델이 될 것”이라며 “KU-MAGIC를 발족·운영해 연구개발에 따른 지적재산권 관리는 물론 스타트업 활성화 지원 및 새로운 차원의 고용창출 등으로 경제 성장 및 사회발전에도 일조하는 ‘MAGIC’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