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강국 코리아’는 창의와 혁신, 도전 정신으로 일하는 중소기업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습니다.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소개해 국내뿐 아니라 세계로 발돋움할 수 있는 촉매 역할을 담당하고자 합니다. 본 특집은 각 기관으로부터 추천받은 국내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합니다.

이현의 리플러츠 대표

코로나 위기서 필라테스 강사 경험 살려 제품 개발 도전

다양한 직군 피드백 거쳐 ‘Y존’ 보정 스포츠 언더웨어 출시

“당당팬티, 맞춤형 패드로 체형 상관없이 레깅스 즐기도록”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현의 리플러츠 대표는 “‘당당팬티’는 레깅스를 입으며 자기 모습을 비관하는 여성들에게 ‘몸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옷이 나와 맞지 않을 뿐’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며 “리플러츠는 스스로를 찾아가는 그런 여성들의 여정을 돕고 싶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인터뷰를 하고 있는 이 대표. ⓒ천지일보 2023.08.1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현의 리플러츠 대표는 “‘당당팬티’는 레깅스를 입으며 자기 모습을 비관하는 여성들에게 ‘몸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옷이 나와 맞지 않을 뿐’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며 “리플러츠는 스스로를 찾아가는 그런 여성들의 여정을 돕고 싶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인터뷰를 하고 있는 이 대표. ⓒ천지일보 2023.08.10.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리플러츠의 슬로건은 ‘원하는 나를 입다’입니다. 스스로 원하는 길을 찾고 나아가는 여성들을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필라테스 강사를 했던 7년 동안 회원들이나 여성들을 보면서 안타까웠던 부분이 있습니다. 무엇인가 문제가 생겼을 때 원인이 내가 아니어도 책임을 자신에게 돌린다는 점입니다. 문제의 해결을 위해 자신을 돌아보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필요 이상의 죄책감으로 스스로를 ‘문제 있는 사람’으로 만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당팬티’는 레깅스를 입으며 자기 모습을 비관하는 여성들에게 ‘몸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옷이 나와 맞지 않을 뿐’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리플러츠는 스스로를 찾아가는 그런 여성들의 여정을 돕고 싶습니다.

 

이현의 리플러츠 대표는 ‘회사의 비전과 사명 의식’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리플러츠는 지난 2020년 설립된 스포츠 언더웨어 전문 업체다. 주로 활동량이 많은 여성을 위한 언더웨어를 만들고 있다. 주력 제품에는 ‘당당팬티’가 있으며 레깅스를 입을 때 부각되는 ‘Y존’을 보완하는 데 특화됐다.

이 대표는 ‘스포츠 언더웨어와 일반 속옷의 차이’와 관련해 “일반 속옷을 입고 운동을 할 경우 땀이 차고 마찰 등으로 방해를 받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레깅스는 얇게 나오기 때문에 운동을 하다가 분비물이 새어나오는 일이 흔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스포츠 언더웨어를 착용하는 걸 권한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현의 리플러츠 대표는 ‘리플러츠가 탄생한 배경’에 대해 “코로나19라는 위기가 있었고 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과정에서 주저앉지 않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사진은 인터뷰를 하고 있는 이 대표. ⓒ천지일보 2023.08.1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현의 리플러츠 대표는 ‘리플러츠가 탄생한 배경’에 대해 “코로나19라는 위기가 있었고 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과정에서 주저앉지 않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사진은 인터뷰를 하고 있는 이 대표. ⓒ천지일보 2023.08.10.

◆위기서 주저앉기보다 도전하기로

이 대표는 ‘리플러츠가 탄생한 배경’에 대해 “코로나19라는 위기가 있었고 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과정에서 주저앉지 않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리플러츠를 설립하기 전 7년간 필라테스 강사였다. 많은 여성 회원에게 필라테스를 지도했다. 회원들은 대부분은 레깅스를 입고 수업을 받았다. 이 대표는 “레깅스를 늘 입고 생활하지만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다”며 “특히 몸이 받쳐주지 않으면 입기 민망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던 중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됐다. 제대로 된 보상·지원책이 구비되지 않았기에 실내체육시설은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 이 대표도 당시 손해를 입었다. 이 대표는 “급여를 두 달이나 받을 수 없었다”며 “모든 게 불확실한 상황에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머무를 게 아니라 결정을 내려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가 떠올렸던 사업은 강사 활동을 하면서 눈여겨봤던 스포츠 언더웨어다. 그는 동료 강사들과 회원들을 통해 레깅스를 입으면서 느꼈던 많은 불편한 점을 접했다. 특히 활동량이나 움직임이 많을 경우 ‘Y존’이라고 불리는 외음부가 레깅스에 낀다는 게 주된 고민사항이었다. 외음부가 낄 경우 외관상 좋지 않고, 분비물이 옷에 묻어나기 일쑤였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현의 리플러츠 대표는 “1년 365일 입는 속옷이기 때문에 ‘편안한 착용감’을 최우선으로 했다”며 “초기에는 ‘패드 삽입이 어렵다’ ‘패드가 잘 빠진다’ 등 다양한 피드백이 나왔지만 이를 개선했고 오늘날은 입소문을 타고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인터뷰를 하고 있는 이 대표. ⓒ천지일보 2023.08.1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현의 리플러츠 대표는 “1년 365일 입는 속옷이기 때문에 ‘편안한 착용감’을 최우선으로 했다”며 “초기에는 ‘패드 삽입이 어렵다’ ‘패드가 잘 빠진다’ 등 다양한 피드백이 나왔지만 이를 개선했고 오늘날은 입소문을 타고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인터뷰를 하고 있는 이 대표. ⓒ천지일보 2023.08.10.

그는 “여러 스포츠 브랜드에서 스포츠 언더웨어를 출시하고 있었지만, 무봉제(심리스) 제품을 파는 게 고작이었다”며 “Y존 보완 기능을 가진 팬티도 선택지가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 같은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그는 동료 강사들과 회원들을 상대로 설문을 진행했고, 시제품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 단점을 보완시켰다.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외음부가 부각되지 않는 것이고, 팬티라인 비침이나 과도한 분비물이 나올 때도 레깅스에 묻어나지 않도록 신경 썼다. 그렇게 해서 ‘리플러츠’와 ‘당당팬티’가 세상에 나오게 됐다.

◆“사람따라 다른 Y존, 당당팬티로 당당하게”

당당팬티는 Y존을 보완하기 위한 스포츠 언더웨어로 보정 패드를 사용한다. 패드와 속옷이 일체형으로 나온 기존 제품과는 다르게 필요에 따라 패드를 추가하거나 크기를 고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이 대표는 ‘당당팬티의 강점’과 관련해 “사람마다 외모나 성격이 다른 것처럼 외음부의 형태가 다를 수 있다”며 “당당팬티는 필요에 따라 보정 정도를 세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플러츠의 ‘당당팬티’ (제공: 리플러츠) ⓒ천지일보 2023.08.10.
리플러츠의 ‘당당팬티’ (제공: 리플러츠) ⓒ천지일보 2023.08.10.

이 대표는 제품을 개발하면서 동료 필라테스 강사와 회원 등 운동량이 많은 사람을 포함해,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직장인, 키가 크거나 작은 사람, 나이가 많거나 적은 사람 등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을 통해 피드백을 받았다. 40여명에게 6개월간 샘플테스트를 진행했고,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이 대표는 “1년 365일 입는 속옷이기 때문에 ‘편안한 착용감’을 최우선으로 했다”며 “초기에는 ‘패드 삽입이 어렵다’ ‘패드가 잘 빠진다’ 등 다양한 피드백이 나왔지만 이를 개선했고 오늘날은 입소문을 타고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플러츠는 향후 적극적인 피드백 수용을 위해 생산 방식을 개선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중국 OEM 방식에서 국내 자체 생산으로 개선하려고 한다”며 “고객들과 가까워지기 위한 매장 입점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표는 “언더웨어는 매일 입기에 닳을 수밖에 없는 소모품”이라며 “양말도 오래 신으면 구멍이 나는 것처럼 착용 빈도에 따라 3~6개월, 6~12개월을 사용하면 교체해 주는 편이 좋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현의 리플러츠 대표는 ‘스포츠 언더웨어와 일반 속옷의 차이’와 관련해 “일반 속옷을 입고 운동을 할 경우 땀이 차고 마찰 등으로 방해를 받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레깅스는 얇게 나오기 때문에 운동을 하다가 분비물이 새어나오는 일이 흔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스포츠 언더웨어를 착용하는 걸 권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인터뷰를 하고 있는 이 대표. ⓒ천지일보 2023.08.1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현의 리플러츠 대표는 ‘스포츠 언더웨어와 일반 속옷의 차이’와 관련해 “일반 속옷을 입고 운동을 할 경우 땀이 차고 마찰 등으로 방해를 받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레깅스는 얇게 나오기 때문에 운동을 하다가 분비물이 새어나오는 일이 흔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스포츠 언더웨어를 착용하는 걸 권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인터뷰를 하고 있는 이 대표. ⓒ천지일보 2023.08.10.

심사위원장: 배선장 ISO국제심사원협회 사무총장
심사위원장: 배선장 ISO국제심사원협회 사무총장

[심사평] 심사위원장: 배선장 ISO국제심사원협회 사무총장

리플러츠는 국제표준 ISO9001과 14001 품질환경경영시스템을 바탕으로 여성전문 보정용 속옷과 맞춤형 패드를 만드는 언더웨어 전문업체입니다.

이현의 대표는 7년간의 필라테스 강사를 하면서 운동하시는 분들이 레깅스 착용 시 몸매와 Y존에 속옷이 끼는 것들로 인해 불편해 하는 것에 착안했습니다. 이 대표는 동료 필라테스 강사와 회원 등 운동량이 많은 사람을 포함해 다양한 체형의 사람들로부터 피드백을 받고 6개월이 넘는 샘플 테스트를 거쳐 봉재선이 없고 분비물이 묻어 나오지 않는 ‘당당팬티’를 출시했습니다.

당당팬티는 편안한 착용감과 자신의 체형에 맞는 패드를 선택해 착용함으로써 그동안 활동량이 많은분들이 Y존에 레깅스가 끼는 문제와 분비물이 묻어 나오는 등의 불편을 해결했습니다. 리플러츠의 지속성장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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