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 성별 표준점수 평균 비교 (자료제공: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지난해 11월 치러진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여학생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사립학교 성적이 국·공립학교보다 좋았고, 재수생과 대도시 학생의 강세 현상도 이어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5학년도 수능을 본 응시자 59만 4835명의 성적을 학생, 학교, 지역 배경 등으로 분석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학생의 우위가 두드러졌다. 여학생의 과목별 표준점수 평균은 ▲국어A 102.6 ▲국어B 100.6 ▲수학A 100.2 ▲수학B 99.5 ▲영어 100.9로 남학생의 과목별 표준점수 평균 ▲국어A 98.5 ▲국어B 95.2 ▲수학A 98.7 ▲수학B 99.1 ▲영어 97.1보다 각각 ▲국어A 4.1점 ▲국어B 5.4점 ▲수학A 1.5점 ▲수학B 0.4점 ▲영어 3.8점이 높았다.

사립학교와 국·공립학교를 비교해보면 사립학교가 국어, 수학, 영어에서 모두 국·공립학교보다 표준점수 평균이 높았다. 사립학교와 국·공립의 표준점수 평균 차이는 ▲국어A 4.5점 ▲국어B 4.8점 ▲수학A 4.3점 ▲수학B 5.0점 ▲영어 5.2점이다.

응시자의 재학·졸업 여부에 따른 분석에서 표준점수 평균은 모든 영역에서 졸업생이 높았다. 졸업생의 표준점수 평균은 재학생보다 ▲국어A 8.2점 ▲국어B 11.0점 ▲수학A 9.1점 ▲수학B 7.1점 ▲영어 10.4점이 각각 높았다. 1·2등급 비율로 제한하면 졸업생이 ▲국어A 19.4% ▲국어B 20.4% ▲수학A 28.1% ▲수학B 20.3% ▲영어 21.1%로 보통 재학생의 2배로 많았다.

대도시에 소재한 학교들으 평균점수 평균은 읍·면 지역보다 모든 영역에서 높게 집계됐다. 대도시와 읍·면 지역의 표준점수 격차는 ▲국어A 5.4점 ▲국어B 3.7점 ▲수학A 3.5점 ▲수학B 11.6점 ▲영어5.9점이다.

모든 영역에서 표준점수 평균이 상위 30위에 들어간 시·군·구는 서울 강남구, 서울 서초구, 대구 수성구, 광주 남구, 경기 과천시, 경기 김포시, 충남 공주시, 전남 장성군, 경남 거창군, 제주 제주시 등 10곳이다. 장성군과 양구군은 학교 수가 적고 전국단위 모집 학교나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가 있어서 수능의 평균점수가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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