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대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약 7564만원으로 조사됐다. 남성 직장인의 연봉은 평균 8066만원으로 여성 평균 4933만원보다 3000만원가량 높았다.

잡코리아는 최근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금융감독원에 2014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9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직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90개 기업 중 1인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남녀 모두 코리안리재보험으로, 지난해 한 해 남성은 1억 1500만원, 여성은 7900만원을 받았다.

남성 평균 연봉이 1억원 이상인 기업은 삼성화재(1억 1200만원), 삼성전자(1억 1200만원), 한화생명(1억 800만원), SK텔레콤(1억 600만원), KEB외환은행(1억 500만원), 삼성생명(1억 500만원), KB국민은행(1억 400만원), 한국씨티은행(1억 300만원), 신한은행(1억 300만원) 등이다.

여성 연봉이 높았던 곳은 SK텔레콤(7500만원), 기아자동차(7500만원), 삼성전자(7400만원), 현대자동차(7400만원), 삼성물산(6600만원), 삼성화재(6500만원), 현대모비스(6400만원), 한국씨티은행(6400만원), KT(630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90개 대기업이 고용한 직원수(계약직 포함)는 88만 7636명으로 남성이 75.1%, 여성이 24.9%를 차지했다.

이 중 여성 직원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롯데쇼핑(68.1%)이다. 이어 이마트(63.4%), 하나은행(61.8%), 동부화재(59.0%), 아시아나항공(54.8%), IBK기업은행(53.6%), KEB외환은행(51.5%), 신한카드(50.1%)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현대위아(98.1%), 여천NCC(97.7%), 동국제강(97.3%), 기아자동차(97.2%), 롯데건설(96.9%), 현대제철(96.9%), 고려아연(96.0%), 현대자동차(95.3%), 포스코(95.3%), 두산중공업(95.1%) 등은 남성 직원의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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