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LG디스플레이 질소 가스 사고가 발생한 파주사업장 내 TM설비. (사진출처: 연합뉴스)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팀장·대리는 구속영장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LG디스플레이(LGD) 질소 노출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관련자 16명을 입건하고 수사를 마쳤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질소 노출 사고로 6명의 사상자를 발생시킨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로 LG디스플레이 팀장 A(42)씨와 대리 B(3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다른 부서 직원 11명, 협력업체 두 곳의 직원 등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안전규정을 지키지 않고 협력업체 직원들을 공사 현장에 들여보내 3명이 질소 가스 노출로 숨지게 하고, 다른 직원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전규정상 질소 밸브 잠금장치를 확인하고, 산소측정기로 내부 공기 상태를 점검한 뒤 작업해야 함에도 이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지난 1월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내 TM설비 유지보수 작업에 투입됐던 협력사 두 곳의 직원 3명이 질소 가스 노출돼 사망했다.

LG디스플레이 측은 “시스템 개선을 통해 차후에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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