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시가 여름철을 앞두고 풍수해·폭염 등 4대 안전 대책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2015 여름철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이달 15일부터 5개월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해 종합대책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수영장·캠핑장 등 한강공원 내 유원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캠핑장 화재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캠핑장 내 화목 난로를 전면 철거하고 텐트마다 소화기 비치를 의무화한다. 수영장은 산소호흡기 비치를 의무화하고 감시탑 안전요원을 2명 이상 배치한다.
폭염으로 인한 심정지 환자 발생 증가에 따라 구급 차량을 평상시 162대에서 비상시 302대로 2배 가까이 확대 배치한다. 혼자 사는 어르신들을 관리하고 안부를 수시로 체크하는 독거노인 생활관리사도 841명(지난해 824명)으로 증원한다.
모기로 인한 전염병·감염병 예방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디지털 모기측정기(DMS)를 자치구별로 2대씩 설치(총 50대), 운영해 효과적인 방역에 나선다.
또한 강남역·도림천·광화문·한강 일대 등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지역 특성별 맞춤형 방재대책이 추진된다.
주요 침수 취약지역에는 현장기동반(50명)을 운영하고 23개 침수취약지역별 맞춤형 행동매뉴얼을 통해 침수 발생부터 해소까지 침수 상황에 활용한다.
평상시에는 폭염 상황관리 TF팀을 운영하고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이를 폭염 대책본부로 격상해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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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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