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우수 강의상 스페인어학부 김수진 교수
교수학습개발센터 워크숍서 ‘강의 팁’ 공유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사이버한국외대 교수학습개발센터가 지난 2일 사이버관 801호에서 우리 대학의 강의를 개발하는 교강사 및 전임교원을 대상으로 제2회 사이버한국외대 교수법 특강 ‘효과적인 강의 운영을 위한 우수사례 공유’를 진행했다.
한 시간가량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서는 2014학년도 2학기 ‘사이버한국외대 최우수 강의상’을 수상한 스페인어학부의 김수진 교수가 효과적인 강의 운영을 위한 팁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누구를 위한 강의인가를 기억한다’라는 주제로 특강 내내 ‘학생을 위한 강의’를 강조했다.
그는 “교수는 강의를 준비하기에 앞서 학생을 읽어야 한다”며 “교수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학생의 눈높이에서 난이도를 고려하고 학생들의 고단함까지도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좋은 콘텐츠로 배우고 싶은 마음을 충족해 줄 수 있도록 촘촘한 구성은 물론 제목 하나하나에도 공을 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 교수는 “지루한 수업에 졸려하던 학생 시절을 생각하면 학생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주제와 구성은 필수”라며 “친절한 교수가 학생의 부족한 2%를 채워줄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 김수진 교수는 딱딱하고 지루할 수 있는 문법수업에도 ‘안토니오 반데라스’를 등장시키는가 하면 새로운 교과목 개발에 스페인어 대중가요를 삽입하고자 스페인어학부 밴드(온라인 커뮤니티)에 선곡을 부탁하는 글을 올리기도 한다. 학생들에게 공부가 ‘고행’이 아닌 흥미를 가지고 할 수 있는 ‘즐거운 업’이 될 수 있도록 생각한 작은 배려다.
사이버한국외대는 우수사례 공유 등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효과 증대와 만족도를 높이고자 매 학기 교수학습개발센터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최우수 품질의 교육콘텐츠로 명품교육서비스를 실천하고자 매 학기 콘텐츠 평가도 실시한다. 학생 강의 평가를 기반으로 하위 20~30%에 해당하는 교과목에 대해서는 폐지, 재촬영, 집필교수 변경 등 파격적인 콘텐츠 업그레이드를 감행하고 있다.
사이버한국외대는 6월 1일부터 2015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실시한다. 입학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http://www.cufs.ac.kr/adms) 혹은 전화(02-2173-2580)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