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의인’ 김동수(50)씨 (사진출처: 연합뉴스)

생명에 지장 없어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세월호 참사 당시 학생 구조를 도왔던 ‘세월호 의인’ 김동수(50)씨가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김씨가 이날 오후 8시 43분께 제주시 조천읍 자택에서 흉기로 자해를 시도했다가 가족에게 발견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가족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고 한 시간 후 귀가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왼쪽 손목과 팔뚝에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화물차 기사인 김씨는 지난해 세월호 사고 당시 소방 호스를 이용해 학생 20여명의 구조를 도와 ‘파란 바지의 의인’으로도 불렸다.

그동안 김씨는 생계수단인 화물차가 사고 당시 배와 함께 침몰해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세월호 의인 김동수씨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의인 김동수씨, 힘내세요” “세월호 의인 김동수씨 정말 안타깝다” “세월호 의인 김동수씨 보상을 제대로 못 받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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