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피크제 도입 기업 9.4%에 불과

고용노동부는 2014년도 임금결정 현황조사 대상인 종업원 100명 이상 사업장 9034곳을 대상으로 임금피크제 도입 현황을 조사한 결과 9.4%(849곳)만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중 300인 이상 사업장의 도입 비율은 13.4%로 300인 미만 사업장(7.9%) 보다 높았다.

300명 이상 사업장 가운데 300명 이상 999명 미만 사업장은 11%, 1000명 이상 사업장은 21.4%였다. 미도입 사업장 8185곳 가운데 도입 계획이 없는 사업장 비율은 72.2%(5912곳)에 달했다. 100∼299명 사업장의 경우 73.9%가 도입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300명 이상 사업장은 67.6%를 기록했다.

임금피크제 미도입 사업장의 경우 전체 근로자 중 퇴직자 비율이 39.1%로 도입 사업장의 16.1%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는 정년을 연장하거나 재고용하면서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사업장에 대해 1인당 최대 1080만원까지 감액된 임금 일부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