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가운데 지난해에만 35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일부 이산가족 정보통합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12만 9616명의 상봉 신청자 중 생존자는 6만 8264명, 사망자는 6만 135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2013년 말과 비교하면 1년 만에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한 사람 중 3568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산가족의 고령화로 인해 지난 2004년부터 2014년까지 11년간 숨진 이산가족 신청자는 모두 4만 1900여명으로, 연평균 3800여명에 이른다.
이 같은 추세라면 내년에는 상봉 신청자 중 사망자가 생존자를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생존해 있는 이산가족도 82%가 70세 이상 고령이어서 사망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유영선 기자
sun@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