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 와이파이 무선접속장치가 설치된 곳은 반경 20~30m 안 ‘와이파이 존’이 형성돼 통신사와 관계없이 스마트폰, 노트북 등 휴대용 단말기의 ‘Wi-Fi 설정’에서 ‘Public WiFi Free’를 선택해 이용하고 있다. 공공 와이파이 활용 예시 (사진제공: 성남시청)

무선접속장치, 최근 3년간 1200여대 설치

[천지일보 성남=홍란희 기자] 경기 성남시(시장 이재명)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무선 인터넷을 무료 사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 존 구축에 나서면서 성남시내 공공 와이파이 무선접속장치(WiFi AP)가 최근 3년간 모두 1200여대 설치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315대의 공공 와이파이 무선접속장치는 2013년과 2014년 성남시와 미래창조과학부, 3개 이동통신사(KT·SKT·LU+)가 매칭펀드(1:1:2) 방식으로 2억 4500만원 사업비를 분담해 설치했으며 복지시설, 전통시장, 공공시설 등은 한 곳당 3~5대씩 설치됐다.

공공 와이파이 무선접속장치가 설치된 곳은 반경 20~30m 안 ‘와이파이 존’이 형성돼 가입 통신사와 상관없이 성남시민 누구나 무료로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방법은 스마트폰, 노트북 등 휴대용 단말기의 ‘Wi-Fi 설정’에서 ‘Public WiFi Free’를 선택하면 된다.

성남시는 올해 말까지 복지시설 등에 공공 와이파이 무선접속장치를 80대 더 설치할 예정이라 전했다.

또한 이동통신사 KT와 지난해 9월 무상 투자에 협의한 성남시는 기가급 와이파이(Giga-WiFi)를 모란·야탑·서현·정자·미금역 주변 버스정류장에 모두 13대 설치했다.

기가 와이파이는 동시 접속자 수가 일반 와이파이 30명(AP 하나당)보다 17배 많은 512명까지 접속할 수 있다.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와이파이를 사용해도 접속이 지연되는 일이 없고 속도도 일반 와이파이와 비교해 3배 이상 빠르다.

성남시 관계자는 “공공 와이파이 무선접속장치 확대 구축은 시민의 통신비 부담을 덜고, 생활 속 정보 접근성을 더 높이게 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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