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소에 임부 등록하면 전화상담 및 예약 방문
[천지일보=홍수정 기자] “먹고 사는 것도 빠듯해 산후 조리도 남편의 도움으로 집에서 겨우 했어요. 앞으로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막막했는데 보건소에서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고 찾아와 주니 너무 고마워요.”
서울 중랑구(구청장 나진구) 신내동에 살고 있는 김모씨는 보건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임산부와 영유아를 위한 가정방문 건강관리’로 아이를 키우는 데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산모들의 건강한 출산과 만 2세 영유아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된 ‘임산부와 영유아를 위한 가정방문 건강관리’는 중랑구 보건소에 임부 등록을 하고 유형 평가지를 작성하면 방문유형에 따라 전화상담 및 예약 후 방문한다.
프로그램에는 산모를 위한 ▲태내환경 지원 ▲산전ㆍ후 우울증 관리 ▲임신과 출산 건강관리 ▲아기 달래기 ▲아기와 의사소통 ▲예방접종 ▲양육지식 및 기술 ▲가족 상담 등이 있으며 영유아를 위해서는 몸무게 및 신장ㆍ머리둘레 측정ㆍ신체검진 등을 실시한다.
또한 영유아 신체발달 상태, 단계별 예방접종, 임산부의 건강상태 체크, 모유수유방법 등을 전문 간호사가 직접 실시한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는 지역사회 지원과 연계해 생필품ㆍ장난감ㆍ아기용품ㆍ쌀ㆍ기저귀 등을 지원해 주고 장판*도배 등 주거환경 개선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중랑구보건소 건강증진과 시연숙 과장은 “중랑구보건소는 예비맘 교실 운영 등 임산부와 영유아들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건강한 출산과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중랑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