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문명의 공동체의식과 사회통합 재조명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원광대학교(총장 정세현) 종교문제연구소가 한‧중‧일 학자들을 초대해 동아시아 근대화 과정에 나타난 대동사상에 대해 조명한다.

오는 28일 오전 10시 연구소는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 2층 제1세미나실에서 ‘동아시아 문명의 공동체의식과 사회통합-한중일 대동사상과 대동운동’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연구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동아시아적 맥락에서 ‘대동사상’에 대한 개념과 전개 양상을 비교해 글로벌 시대에 맞는 한국적 가치를 살피고 문명 담론의 형성‧확산을 이룬다는 취지이다.

이날 기조강연자 원광대 박광수 교수는 ‘동아시아 대동사상과 공동체의식’을 주제로 화두를 던질 예정이다. 이어 중국 절강공상대 진쥔 교수가 ‘강유위의 종교관과 대동사상에 관한 연구’, 서울대 이찬수 연구교수는 ‘신자유주의 시대의 대동운동의 가능성’, 일본 리츠메이칸대 삿사 미츠아키 교수는 ‘조소앙의 대동사상과 아나키즘 - 육성교와 한살임의 결성을 중심으로’를 발표한다. 원광대 염승준 조교수는 ‘한국신화에 나타난 공동체의식의 세계사적 보편성’를, 상지대 신현승 교수는 ‘조선 후기 실학파의 대동사상과 공동체의식’을, 한국학중앙연구원 고병철 연구원은 ‘유교의 같은 대동, 다른 대동 – 강유위, 박은식, 이병헌을 중심으로’를 발제한다.

연구소는 “이번 학술대회는 인류 문명사회의 병폐로 나타나는 다양한 분열과 갈등, 불신, 불평등과 불공정 등에서 공적 가치, 평등 및 균형, 통합을 주요 이념으로 삼아 사회 보편적 가치를 실천하는 자리로서 학문적 업적을 이룸과 동시에 한국의 위기를 극복하고 화합 및 신뢰의 사회로 가기 위한 연구의 기초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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