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중 대주교.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한국천주교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신임 의장에 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67) 대주교가 선임됐다.

지난달 27~31일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엠마오연수원에서 열린 한국천주교주교회의 2014년 추계 정기총회에서 주교회의는 총회 이틀째인 30일 신임 의장에 김희중 대주교, 부의장에 청주교구장 장봉훈 주교, 서기에 인천교구장 최기산 주교, 상임위원에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와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을 임명했다.

각 위원회의 위원장은 사회주교위 유흥식 주교, 가정사목위 조환길(대구대교구장) 대주교, 교회법위 황철수(부산교구장) 주교, 매스컴위 유경촌(서울대교구 보좌주교) 주교, 문화위 장봉훈 주교, 생명윤리위 이용훈(수원교구장) 주교, 정의평화위 유흥식 주교, 청소년사목위 정순택(서울대교구 보좌주교) 주교가 새로 선임됐다.

김희중 의장은 1975년 사제 서품을 받았으며 2003년 광주대교구 보좌주교, 2009년 광주대교구 부교구장 대주교를 거쳐 2010년부터는 광주대교구장을 맡고 있다.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회 위원장,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C)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 위원회 위원,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 위원, 교황청 그리스도인일치촉진평의회 위원, 주교회의 교리주교위원회 위원장, 주교회의 민족화해주교특별위원회 위원이다.

주교회의 정기총회는 국내 16개 교구의 주교가 모여 전국 차원의 사목 임무를 논의하는 자리로 매년 봄, 가을 2회 열린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회원은 25명으로, 추기경 1명, 대주교 2명, 주교 21명, 아빠스(자치 수도원 원장) 1명이다. 준회원(은퇴주교)은 1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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