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http://youtu.be/KE5E10HCJ28 / 출처: 교통안전공단)
대형참사 막는 안전의식 필요해… 기본준수가 중요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최근에 성남 판교 환풍구 붕괴 사고로 소중한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 20년 전 성수대교를 비롯해 삼풍백화점 붕괴, 대구지하철 화재, 세월호 침몰 등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들이 반복됐다. 사고를 불러일으킨 시스템이 가장 큰 문제이겠지만 또 하나 중요하게 지적된 것은 ‘안전의식’이었다.
우리가 실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자동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하면 되겠지만 뜻하지 않은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자동차 사고 발생 최후의 순간에 나와 가족, 이웃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장치는 ‘안전벨트’다. 하지만 안전벨트를 착용해야겠다는 안전의식이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목숨과 직결된 ‘안전벨트’
귀찮기도 하고 하나의 끈에 불과해보이지만 탑승한 이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최후의 보루는 안전벨트다. 지난 9월 2일 교통사고가 발생한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맴버 5명은 안전벨트를 매고 있지 않아 중상을 입었고 고은비 씨 등이 목숨을 잃고 말았다. 반면 안전벨트를 착용한 운전자와 조수석 탑승자는 경상을 입었다.
2013년 교통사고 통계자료를 보면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사람의 치사율이 착용 시보다 4.1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벨트 착용자 교통사고는 9만 5796건이었고 사망자는 1733명으로 치사율이 1.8%였다. 반면 안전벨트 미착용자 교통사고는 4383건이었고 사망자는 323명으로 치사율이 7.3%로 착용 시보다 크게 높았다.

교통안전공단이 실시한 자동차 충돌 실험결과에서도 안전벨트 미착용의 위험성을 잘 보여줬다. 자동차 충돌 실험용 인체 모형인 더미(dummy)를 차량의 앞뒤에 태우고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차량을 48㎞/h 주행 후 벽에 충돌시켰다.
운전석 더미의 경우 운전대에 가슴을 심하게 부딪쳤고 이어 뒷좌석 더미로부터 2차 충격을 받았다. 뒷좌석 더미는 앞좌석을 타고 넘어 운전자의 머리와 함께 충돌했다. 뒷좌석 더미의 상태는 24시간 이상 의식불명에 빠질 정도의 충격을 받았다. 뒷좌석 탑승자가 아동일 경우는 등받이에 머리가 부딪쳐 사망에 이를 정도의 충격을 받았다.
2011년 4월부터 뒷좌석도 안전벨트 착용이 의무화됐지만 착용률은 20%도 못된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올해 고속도로 주행 차량의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률을 조사한 결과 18.8%에 그쳤다. 운전석과 조수석 안전벨트 착용률이 각각 86.9%와 81.9%인 것에 비하면 크게 낮은 비율이다.
교통안전공단 김준년 교통안전교육센터 교수는 “운전석뿐만 아니라 모든 좌석에서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각 탑승자를 보호하고 2차 충격으로부터도 안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바른 운전 자세도 ‘중요’

김준년 교수는 안전벨트를 올바르게 착용하는 것과 바른 운전 자세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안전벨트는 어깨를 지나도록 높이를 조절하고, 복부가 아닌 골반뼈를 지나는 곳에 위치해야 안전하다. 등받이의 각도는 15도 정도를 유지한 상태에서 시트에 등과 엉덩이를 밀착한다. 등받이를 너무 뒤로 젖혔을 경우 사고 발생 시 안전벨트에 목이 조일 수 있으며, 운전자는 운전대 밑으로 빨려 들어갈 위험이 있다. 헤드레스트(머리받침대)는 중앙부가 눈의 높이와 같은 수준이 되도록 조정한다.
무릎은 페달을 끝까지 밟았을 때 무릎이 완전히 펴지지 않을 정도의 여유가 있도록 한다. 발뒤꿈치 부분은 매트에 붙인 상태로 발끝을 이용해 가속페달과 브레이크를 조작하면 된다. 운전대는 양손을 핸들 중앙부위에서 수평위치로 잡은 뒤 한쪽 손을 다른 손위에 갖다 놓았을 때 한쪽 어깨가 등받이에서 떨어지지 않는 정도로 핸들과 몸체와의 거리를 유지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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