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의 현대캐피탈·카드 지분
현대차그룹이 인수 검토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다음 달 중순쯤 제프리 이멜트 GE회장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한국에서 만난다.

재계에 따르면 이멜트 회장과 정 회장이 만나 사업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GE와 현대차그룹이 협력 관계를 견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이멜트 회장은 정 회장과 GE 보유의 현대캐피탈과 현대카드 지분 처리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04년에 GE는 현대캐피탈과 현대카드 지분 43%를 인수하며 10년간의 합작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말 계약이 만료된다.

현대차는 이날 공시에서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것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GE도 최근 금융사업부문을 정리하면서 현대캐피탈 지분 43%를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GE는 금융사업 외에도 현대차그룹의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해외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터빈과 설계 기술을 제공하며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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