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혜림 기자] 경찰이 전남 신안군 홍도 유람선 좌초 사고를 수사 중인 가운데 6일 바캉스호 선장 문모(59)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홍도 110m 해상에서 유람관광 중 수중 암초에 부딪혀 선박이 부서지고 승객들을 다치게 한 혐의(업무상 과실 선박 파괴‧업무상 과실 치상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 측은 문 선장이 사고 당시 해도에 표시한 암초 좌표를 잘 못 읽었고 정상 항로를 이탈하는 등 운항 과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해경은 3일 선박안전기술공단 사천지부와 바캉스호를 수리한 수리조선소, 구명벌 제작 업체 등 3곳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정밀 분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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