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오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유도 48㎏급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 정보경(왼쪽 3번째)과 북한 김설미(왼쪽 4번째)가 다른 메달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인천아시안게임 대회 첫날인 20일 유도 4개 체급에서 최소 한 개의 금메달을 노렸으나 아쉽지만 동메달 3개를 따냈다.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유도경기에서 한국은 김원진(60㎏급)과 정보경(48㎏급), 정은정(52㎏급)이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66㎏급 최광현은 16강 2회전에서 탈락했다.

4인방이 메달 사냥에 나섰으나 여자 48㎏급의 정보경만이 준결승에 올랐다. 정보경에 유도 첫 금메달을 기대했으나 정보경은 세계랭킹 1위 뭉크밧 우란체체그(몽골)에게 누르기 한판패를 당했다. 금메달을 놓쳤으나 정보경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투혼을 불살라 중국의 우슈젠을 우세승으로 이겼다. 특히 정보경은 북한의 김솔미와 동메달 시상대에 같이 올라 눈길을 끌었다.

여자 52㎏급의 정은정은 8강전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의 바바무라토바 굴바담에 패하며 패자부활전으로 떨어졌으나 패자부활전 최종전에서 몽골의 아디야삼무에 유효승을 거두고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고, 중국의 마잉난을 꺾고 동메달 획득의 쾌거를 달성했다.

남자 60㎏급의 김원진은 8강전에서 일본의 시시메 토루에 패해 패자부활전으로 떨어진 뒤 홍콩의 킨팅위를 한판승으로 꺾은데 이어 동메달결정전에서 대만의 차이밍옌을 절반을 얻어 승리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66kg급 최광현은 16강 2회전에서 일본 다카조 도모후미에게 한판패를 당해 메달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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