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야구, 일본 꺾고 아시아 정상 탈환

한국 청소년야구 대표팀은 6일 태국 빠툼타니의 퀸시리키트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에 2-1로 승리했다.

한국 청소년야구는 2009년 이후 5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에 성공하며 대회에서 네 번째 우승(1996년, 2003년, 2009년, 2014년)을 차지했다.

청소년야구 대표팀은 덕수고 사이드암 엄상백은 7과 ⅔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고, 인창고 왼손 정성곤은 8회 원아웃 2·3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우리 대표팀은 상대 실책으로 먼저 2점을 얻었다. 3회초 원아웃 3루에서 안익훈이 상대 유격수 요시다 유키의 실책으로 출루하고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안익훈은 최민창의 투수 땅볼 때 3루에 도달했고, 최원준의 땅볼을 다시 요시다가 놓치면서 선취점을 얻었다. 4회초에는 원아웃 2루에서 이도윤의 유격수 앞 타구를 바뀐 유격수 야스다 다카유키가 제대로 잡지 못해 추가점을 올렸다.

우리 대표팀은 7회말 한 점을 내줘 2대 1까지 쫓겼지만, 좌완 정성곤을 투입해 위기를 넘겼고, 9회는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청소년야구 우승 소식에 네티즌들은 “청소년야구, 정상 탈환 축하한다” “청소년야구, 야구 강국 일본 꺾어줘서 고맙다” “청소년야구, 청소년 야구 대표팀 장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