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배구가 세계랭킹 1위이자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브라질과 풀세트 접전을 벌이며 대회 최대이변을 연출할 뻔 했으나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6일(현지시각) 폴란드 카토비체 스포덱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4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 8일째 B조 4차전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하며 한국배구의 자존심을 과시했다.

세트스코어 2-3(25-21 13-25 21-25 25-17 13-15) 패배였지만 관중들의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다. 전광인은 24득점으로 최고득점을 했으며, 한국은 블로킹에서 6-13으로 뒤졌지만 70개의 디그로 브라질(48개)을 훨씬 앞섰다.

앞선 경기에서는 쿠바가 튀니지를 3-2, 독일이 핀란드를 3-1로 각각 이겼다. 브라질이 4연승(승점 12)으로 선두, 독일이 3승 1패(승점 9)로 2위, 쿠바가 2승 2패(승점6)로 3위, 핀란드가 2승 2패(승점5)로 4위며, 한국은 1승 3패(승점4)다. 4연패의 튀니지는 승점 1로 5위 한국에 뒤진 최하위다. 2라운드에는 상위 4개 팀이 진출한다.

한편 D조의 이란은 벨기에를 3-1로 꺾고 3승 1패(승점 8)로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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