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승연 기자] 미국의 그래픽카드 제조업체인 엔비디아가 삼성전자와 컬컴을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4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삼성전자와 퀄컴이 자사의 그래픽 프로세싱 유닛(GPU)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며 관련 제품 수입을 금지해달라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요청했다. 또 미국 델라웨어주 연방 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냈다.

소송 대상은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갤럭시 노트 엣지와 갤럭시 노트4를 비롯해 갤럭시 S5, 갤럭시 노트3, 갤럭시 S4, 갤럭시 탭 S, 갤럭시 노트 프로, 갤럭시 탭2 등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CEO)는 “엔비디아가 특허를 가지고 있는 GPU는 모바일 기기에서 중요한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퀄컴이 엔비디아의 라이선스 없이 기술을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엔비디아는 삼성 측과 지난 2012년 8월부터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려고 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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