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 오산=강은주 기자] 경기 오산시 정신건강 증진센터는 지난 28일 생명사랑 포스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공모전은 자살예방 인식 확산과 청소년들이 생명의 존엄성을 깨닫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에는 관내 중·고등학생의 총 193개 작품이 포스터 공모전에 응시했다. 공모전 대상은 이승연(오산중학교 3학년) 학생의 ‘희망을 꼭 잡아 너를 놓지 않을게’라는 주제의 작품이 차지해 장학금 40만 원을 수상했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돼 올해 4회째를 맞고 있는 생명사랑 포스터 공모전은 자살예방에 관한 청소년들의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문화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청소년들의 사망 원인 중에 가장 큰 비중은 자살이 심각한 청소년 문제로 제기되고 있어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이 위험 수준에 다다르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청소년 10명 중 한 명은 자살 충동을 느낀 것으로 2012년 통계청 조사결과가 나타났고 성적 비관이 여전히 자살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지만, 경제적 어려움과 ‘왕따’로 인한 자살 충동도 많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생명사랑 포스터 공모전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 확산은 물론 자신과 타인의 존중을 통해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하는 데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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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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