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여야가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19일 세월호특별법에 대한 ‘벼랑끝’ 협상에 나선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전날인 18일까지도 세월호특별법에 대한 물밑접촉을 이어갔으나 타결을 이루지 못했다. 가장 큰 쟁점이었던 특검 추천권 부여 문제가 풀리지 않았다.

새누리당은 이날 본회의를 열고 단원고 3년생 특례입학법안과 국정감사 분리실시 법안을 분리해 별도로 처리할 것을 요구했으나 새정치연합이 이를 거부했다. 19일까지도 여야 협상이 결렬될 경우 세월호특별법과 국정조사 청문회는 물론 각종 민생법안 처리도 어려워지게 된다.

세월호특별법 처리가 무산되면 여야 모두에게 엄청난 후폭풍이 불가피한 만큼 극적 타결을 이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특검 추천위원 4명을 여야 합의로 추천하는 방안을 사실상 마지막 카드로 제시한 가운데 새정치연합이 이를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만약 성과 없이 7월 임시국회를 마칠 경우 곧바로 8월 임시국회를 열어 논의를 이어가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각종 비리혐의로 줄소환 중인 현직 의원에 대한 ‘방탄국회’라는 비판이 일 수 있어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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