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세월호특별법·민생법안 분리 처리 요구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주년인 18일 “고인의 뜻을 이어받아 실타래처럼 얽힌 세월호 정국을 풀어내자”고 촉구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역·이념·계층·남북의 화합을 위해 노력하신 고인은 모든 현안을 국회 중심으로 풀어야 한다는 진정한 의회주의자였다는 면에서 현 정치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상호불신에 따른 진영논리에 갇혀 있는 우리 사회와 정치권이 진영논리의 벽을 허물고 화합과 상생으로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여야 간 이견으로 진통에 휩싸인 세월호 특별법 제정에 대해선 특별법과 민생경제법안의 분리 처리를 거듭 주장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의 대승적 결단을 요구했다. 그는 “온 나라가 경제활성화의 골든타임을 놓칠까봐 노심초사하는 상황에서 더이상 경제활성화 입법을 지체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교황이 오셔서 아주 좋은 메시지를 심어주고 있지만, 우리 정치권은 아직도 꽉 막혀서 국민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면서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 정당 정치가 하루빨리 후진성을 극복하는 길밖에는 다른 길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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