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주119안전센터 박연수 팀장이 주민들에게 심폐소생술과 소화기 사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승주119안전센터)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순천소방서(서장 이기춘) 승주119안전센터는 지난 17일 오전 순천 승주읍 주암댐 효나눔 복지센터에서 주민 80여 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순천소방서 ‘생명을 구하는 사람들’ 프로젝트 추진에 따라 심폐소생술 보급을 위해 시행됐다.

또 여름철 수난사고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최초 발견자의 초동 대처 능력을 향상하고, 효과적인 현장대응 및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심폐소생술(心肺蘇生術,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은 심장과 폐의 활동이 멈춰 호흡이 정지됐을 때 시행하는 응급처치 기술이다.

심장과 호흡이 멈춘 지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시작하면 살아날 가능성이 높으나 시간이 갈수록 뇌가 손상돼 사망하게 된다.

시간에 따른 환자의 상태는 다음과 같다.

① 0~4분: 소생술을 시행하면 뇌 손상 가능성이 거의 없다.
② 4~6분: 뇌 손상 가능성이 높다.
③ 6~10분: 뇌 손상이 확실하다.
④ 10분 이상: 심한 뇌 손상 또는 뇌사 상태가 된다.

그러므로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면 최초 발견자에 의한 빠른 심폐소생술 실시가 가장 중요하다.

승주119안전센터 박연수 1팀장은 구급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응급상황별 초동조치 요령을 설명하고 나이가 많은 주민도 쉽게 CPR을 시행하도록 눈높이에 맞춰 이론교육을 진행했다.

또 마네킹을 이용한 실습도 실시함으로써 이날 교육을 받은 주민들이 응급환자 발생 시 즉시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여름철 계곡이나 강가에서 수난사고 발생 때 구호조치 방법과 안전사고 예방교육도 시행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박연수 팀장은 “최근 물놀이 안전사고 발생 원인을 살펴보면 보통 40% 정도가 안전불감증에 의한 부주의로 발생하고 있다”며 “수영 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을 해야 하며, 수영 중 몸에 소름이 돋고 피부가 땅긴다면 즉시 물에서 나와 몸을 따뜻하게 감싸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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