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 승주119안전센터가 마을 주민들과 함께 비상소화장치함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승주119안전센터)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순천소방서(서장 이기춘) 승주119안전센터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관내 7개소를 대상으로 마을주민들과 함께 비상소화장치함 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소방차 통행이 곤란한 고지대 및 주거밀집지역에 설치된 비상소화장치를 활용해 주민 스스로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고자 마련됐다.

비상소화장치함이란 고지대 등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지역에 설치해 화재 발생 시 인근 주민들이 사용하도록 한 장치로써 내부에는 소방호스, 관창, 소화전 개폐기 등이 갖춰져 있고, 소화전이 5m 이내에 설치돼 있다.

▲ 소방관이 마을 주민에게 호스를 소화전에 연결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승주119안전센터)

승주119안전센터는 비상소화장치 설치위치를 주민들에게 알리고, 이를 활용해 호스를 소화전에 연결해 직접 방수를 하는 등 사용법을 익히도록 훈련했다.

훈련에 참가했던 주민들은 “비상소화장치함으로 소방관들과 합동 훈련을 해보니 사용 목적과 방법을 알게 돼 유사시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김길중 승주119안전센터장은 “유사시 주민들이 직접 활용하도록 설치된 시설이므로 평소 관심을 두기를 바라며 화재 발생 시 5분 이내 초기 진화가 이뤄져야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으므로 지역 주민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