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축구 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회식 논란에 이어 이과수 폭포 거짓말 추문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지난 10일 사퇴 의사를 밝힌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연이은 거짓말 논란으로 아름답지 못한 퇴장을 맞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회식 논란에 대해 “사퇴를 결심한 상황에서 월드컵에서 부진한 선수들의 슬픔을 조금이라도 위로해주고 싶었다”며 “결과적으로 신중하지 못했다”고 말해 잘못을 시인했다.

하지만 이과수 폭포 관광 의혹에 대해선 일정을 취소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별리그 벨기에전 이후 캠프로 돌아왔다. 선수들에게 이과수 폭포를 보자고 제안했지만, 선수들은 ‘더이상 감독에게 짐을 지워주기 싫다’고 거절해 이과수 폭포를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의 말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이과수 폭포에서 기념촬영한 사진이 공개되면서 밝혀졌다.

지난달 30일 포스두이과수 페이스북 페이지에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이과수 폭포 앞에서 사진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올라온 것이다.

현지 회식 논란에 이어 이과수 폭포 거짓말 추문까지 더해지면서 홍명보 감독에 대한 여론의 시선이 더욱 따가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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