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프랑스가 나이지리아에 2-0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프랑스는 1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에스타디오 나서오날에서 열린 2014브라질월드컵 16강전서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후반 34분 폴 포그바의 결승골과 후반 추가시간 나이지리아의 조셉 요보의 자책골을 더해 2-0 승리를 거뒀다.
후반 30분이 넘을 때까지 프랑스는 나이지리아의 옌예마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과 크로스바를 맞는 불운 등으로 득점하지 못해 초조한 가운데 경기를 해나갔다.
결국 잘 버티던 나이지리아는 실책 2개가 골로 연결돼 무너졌다. 후반 34분 선방쇼를 펼치던 골키퍼 옌예마가 실수를 범하며 실점을 하고 말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쳐내기 위해 골문을 비우고 나온 옌예마는 주먹으로 펀칭하지 못하고 손바닥으로 쳐냈다. 공은 옆을 흘러 프랑스의 포그바에게 갔고, 포그바는 목만 이용해 빈 골문을 향해 헤딩으로 보내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추가시간 동점을 노리던 나이지리아는 또다시 실책에 발목이 잡혔다. 나이지리아의 수비가 실수로 수비 쪽으로 패스한 공이 코너킥을 만들어줬고, 이를 마티유 발부에나가 카림 벤제마와 주고받은 뒤 페널티지역 측면을 돌파하면서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앙투안 그리즈만이 조셉 요보와 경합 중에 공이 요보의 몸을 맞고 골키퍼 손을 떠나 골라인 안으로 들어가는 행운의 자책골이 됐다.
이로써 프랑스는 8강에 진출했고, 독일 알제리 승자와 8강에서 맞붙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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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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