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서울 서대문구가 27일 백련산 자연체험공원(홍은2동 산11-313) 내 생태연못에 북방산개구리 500마리를 풀어놓는다고 밝혔다.

이 공원은 앞서 서울대공원 동물연구실과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 합동조사를 통해 개구리 방사대상지로 선정됐다. 실제 생태연못 주변은 산림이 울창해 개구리 산란과 서식이 적합하다.

이날 공원 인근 서울홍연초등학교 45학년 학생 30여 명이 참여해 직접 개구리를 놓아주고 숲해설가로부터 멸종위기 생물에 대한 설명도 듣게 된다.

구 관계자는 북방산개구리는 서울시 보호야생동물로, 백련산 자연체험공원 주변 산지와 습지에 잘 정착해 습지 생태환경 조성과 해충 감소 등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는 자연친화 공원으로 탈바꿈한 이곳이 도시인을 위한 녹색교육과 휴식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마을텃밭을 운영하고 자연체험학습 프로그램도 열 예정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