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병언 장녀 섬나씨 프랑스서 체포 (사진출처: YTN 방송 캡처)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48)씨가 프랑스 파리에서 체포됐다. 검찰이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에 대한 수사를 시작한 이후 유 전 회장 가족 중 사법 당국에 체포된 것은 섬나 씨가 처음이다.

법무부는 27일 유섬나 씨가 이날 프랑스 사법당국에 검거됐다고 밝혔다.

모래알디자인 대표인 유섬나 씨는 유 전 회장의 계열사인 다판다로부터 디자인 컨설팅비 명목으로 지난 2009년 4월부터 매달 8000만 원씩 총 48억 원을 지급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다판다의 송국빈(62) 대표이사는 이미 구속기소됐다.

앞서 검찰은 소환에 불응하고 프랑스에 머물던 섬나 씨의 여권을 무효화하고 인터폴에 요청해 ‘적색수배령’을 내린 바 있다.

법무부는 프랑스 당국과의 사법공조를 통해 조만간 유섬나 씨를 국내로 강제소환할 전망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