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인천지검 특별수사팀(김회종 2차장검사)은 27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측근인 이재영(62) ㈜아해 대표와 이강세(73) 전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이 대표는 2011년부터 올해 3월까지 매달 1500만 원씩 총 5억 8500만 원을 컨설팅비 명목으로 유 씨에게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형식상 상표권 사용계약을 체결한 뒤 2010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46억 원을 유 전 회장의 차남 혁기(42) 씨에게 지급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 대표는 같은 기간 유 씨 일가 지주회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에 컨설팅비 명목으로 3억 4000만 원을 지급하고 유 씨의 사진작품을 2억 3000만 원어치 구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전 대표도 혁기 씨에게 상표권 사용료 명목으로 28억 원을 지급하는 등 총 37억 원을 횡령 및 배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에 이 대표와 이 전 대표가 추가 기소되면서 재판에 넘겨진 유 전 회장의 측근은 총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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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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