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6월 낙상사고, 지난 2월 화재… 안전불감증 논란 증폭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 제2롯데월드 공사 현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인부 1명이 사망했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제2롯데월드 엔터테인먼트동 12층 옥상에서 혼자 배관작업을 하던 황모(38) 씨가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배관 설비 작업 중 이음매 부분이 압력으로 인해 폭발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작업장 안쪽에서 황 씨 혼자 작업하고 있었기 때문에 추가 인명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제2롯데월드는 지난 2월 16일 자정께 공사 현장 44층에 있던 컨테이너 박스에서 화재가 발생, 지난해 6월 25일에는 근로자 1명이 자동상승거푸집(ASC) 구조물과 함께 21층 바닥으로 낙하해 사망, 5명이 부상당한 바 있어 안전불감증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제2롯데월드는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건물로 123층으로 세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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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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