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북한이 이달 중으로 미사일을 추가로 발사하겠다는 뜻을 일본에 알렸다고 일본 마이니치 신문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북일 정부간 협의에서 이달 17일까지 동해에서 해상 포격과 미사일 발사 연습을 할 예정이라고 비공식 통지했다고 전했다.

북한 측은 회담에서 어떤 미사일을 발사할지 결정되지 않았지만 이달 17일까지 동해에서 해상 포격과 미사일 발사 연습을 할 예정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한의 미사일 추가 발사 계획은 지난 2월부터 이달 18일까지 실시되는 한미연합 독수리훈련에 대한 반발이며, 북일 교섭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일본에 미리 통지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일본의 아사히 신문은 일본 정부가 북한이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다시 발사할 때를 대비해 자위대에 요격 태세를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은 자위대에 ‘파괴조치 명령’을 3일 내렸으며 해당 대비 태세를 인민군 창건기념일인 이달 25일까지 유지하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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