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 투서 일파만파 “교장이 성추행에 욕설까지…”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여교사가 교장의 성추행에 대한 투서를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인천시의회 노현경 의원 측은 지난 27일 실명을 밝힌 한 여교사로부터 ‘교장이 성추행을 했다’는 내용의 투서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투서에 따르면 여교사는‘캠프 답사를 간 날 노래방에서 여교사의 엉덩이를 만졌다’ ‘회식 자리에서 여교사의 손과 얼굴을 만졌다’라고 폭로했다.

또한 “교장은 일반 교사들에게 ‘야’ ‘너’ 등 반말은 다반사고, 지적사항이 있으면 욕설도 서슴치 않았다”라며 “근무시간 중에 술에 취해 들어온 적도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폭로했다.

여교사의 투서를 전달받은 노 의원은 시교육청이 아닌 수사기관에 직접 수사를 의뢰할 것으로 전해졌다.

‘여교사 투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여교사 투서, 파렴치한 속물이네” “여교사 투서, 성추행도 모자라 욕설까지” “여교사 투서, 적반하장도 유분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