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명간 최종후보 면접 진행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포스코 차기 회장에 내부 인사가 유력시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15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CEO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5명의 차기 회장 후보군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다.

포스코는 1차 면접 때 내부인사인 권오준 포스코 사장, 김진일 포스코 켐텍 대표이사 사장, 박한용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부회장과 외부인사인 오영호 KOTRA 사장을 차기 회장 후보군으로 확정했다.

이들에 대한 면접을 진행, 현재 권 사장과 정 부회장 2명으로 후보군을 압축한 상태다. 당초 예상과 달리 후보군의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게 재계의 대체적인 반응이다. 금명간 두 후보에 대한 추가 면접이 진행돼 최종 후보가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권 사장은 캐나다 윈저대에서 금속학 석사, 미국 피츠버그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기술 전문가다. 1986년 포스코에 입사해 기술연구소장, 포항산업과학연구원장을 거쳐 2012년부터 포스코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고 있다.

한양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정 부회장은 1976년 포스코에 입사해 광양제철소 부소장 등을 지냈다. 2009년 포스코건설 사장, 2012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또한 정 부회장은 포스코건설을 건설업계 ‘빅5’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29일 정기 이사회에서 CEO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최종 후보 1명을 의결한다. 이후 최종 후보의 회장 선임 안건이 오는 3월 14일 주주총회를 통과하면 이사회는 최종 후보를 차기 회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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